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압록강대교 통해 중국 단둥 당일치기 방문
기사 69건 · 9개 매체 · 10월 24일부터 4일째 · 15시간 전 업데이트 · 아래 제목을 누르면 각 언론사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 언론사별 헤드라인 비교로 바로가기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24일 중국의 6·25전쟁 참전 76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당일치기로 방문했습니다. 신압록강대교는 10월 15일 개통됐고,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없이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을 만난 뒤 귀국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월 24일 김 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단둥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같은 날 정부가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열차를 타고 신의주까지 이동했고, 차량으로 갈아타고 대교를 건너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단둥 항미원조기념탑에 화환을 바치고 기념관을 둘러봤으며, 오후에는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뒤 당일 대교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갔습니다. 중국 공산당 서열 4위인 왕후닝 주석이 김 위원장을 맞았고, 귀국길에는 왕 주석 등이 다리 중간 지점까지 동행하며 배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리 중간 지점을 시찰하며 "이 다리가 두 나라를 잇고, 우리의 마음도 더 굳게 잇는 역사적인 사명을 의심할 바 없이 정확히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10월 26일 김 위원장의 단둥 방문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주변국 간 대화 재개에 건설적으로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같은 정례 브리핑에서 시기, 형식, 내용을 주목해서 분석하고 있으며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항미원조: 중국이 6·25전쟁 참전을 두고 사용하는 용어로, 미국에 대항하고 북한을 돕는다는 뜻입니다.
국민의힘은 10월 25일 "대북 정보망의 수집·분석 역량에 허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사망설'까지 나돌던 김정은이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고 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이번 방중이 11월 18~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미 협상력을 높이려고 중국에 밀착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조선일보는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을 만나지 않고 당일 귀국하면서 북·중 양자 관계 등에 초점을 둔 방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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