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직원, 한동훈 의원 기자회견서 신분 숨기고 질문해 논란
기사 14건 · 8개 매체 · 9월 10일부터 2일째 · 38분 전 업데이트 · 아래 제목을 누르면 각 언론사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 언론사별 헤드라인 비교로 바로가기국무총리실 소속 과장급 직원이 신분을 밝히지 않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던진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 의원은 총리실이 야당 의원을 사찰하는 것이냐고 반발했고, 총리실은 해당 직원에게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9월 10일 한동훈 의원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참석자가 스스로를 일반인이라고 소개하며 한성숙 총리를 옹호하고 한 의원을 공격하는 취지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질문 내용과 공격성이 이상해 어디 소속 기자인지 물었고, 우연히 확인한 결과 이 참석자가 국무총리실 소속 과장이었다고 공개했습니다. 한 의원은 해당 직원의 휴대전화 화면에 찍힌 '총리님+주요간부방'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 사진도 함께 올리며 "기자인 척하다가 일반인이라고 거짓말한 것"이라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 의원과 한성숙 총리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한 의원이 "저분 아시나"라고 묻자 한 총리는 "총리실 직원"이라고 답했고, 한 의원이 총리실이 야당 국회의원을 사찰하는 것이냐고 따지자 한 총리는 "적절치 않은 말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 총리는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총리실은 이날 오후 낸 보도설명자료에서 국조실 소속 A과장이 대정부질문 관련 업무로 국회에 출장을 나왔다가 로텐더홀에서 진행 중이던 한 의원의 기자회견을 보게 됐고, 질의응답을 듣던 중 질문을 한 뒤 소속을 묻는 한 의원에게 일반인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리실은 현직 공직자가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국회의원 기자회견에서 질문한 것은 적절하지 않은 처신이라며 엄중 경고했다고 밝혔지만, 기자회견장에 잠입했다거나 국회의원을 사찰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부인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총리실 직원이 신분을 감추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한 것을 두고 총리실이 야당 국회의원을 사찰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한성숙 총리는 한 의원의 주장이 과한 해석이라며 "그건 굉장히 적절하지 않은 말씀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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