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 북에 군사분계선 확정 소통 제의…사과 요구는 당연
기사 9건 · 8개 매체 · 10월 1일부터 2일째 · 1시간 전 업데이트 · 아래 제목을 누르면 각 언론사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 언론사별 헤드라인 비교로 바로가기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0월 2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군사분계선(MDL)을 다시 확인하고 확정하는 소통을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라는 주장에는 반대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0월 2일 정부서울청사에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지뢰 폭발 사건을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고, 부상 장병과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고의 핵심 원인이 결국 휴전선, 분계선 문제라며 248㎞ 구간에 73년 전 박은 말뚝 1292개가 오랜 세월 속에서 거의 사라졌고 남과 북, 유엔사가 측정하는 선이 다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 문제를 해소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같은 사고가 재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정 장관이 "통일부 장관으로서 북에 제의한다"며 "이제 만나서 소통해야 한다. 적어도 군사분계선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확정하는 소통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식 제의인지 묻는 질문에는 "통일부 장관으로서 당연히 (제의)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또 "강 대 강으로 대치해서는 풀릴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북을 적대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사과 요구와 관련해서는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답했습니다. 지뢰 사건 대응 조치에 관한 통일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최종 조사결과가 발표되면 거기에 따른 정부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평화공존 정책이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관측에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평화공존이 더 절실하다"고 답했다고 뉴시스가 전했습니다.
정 장관은 10월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소모적인 정쟁이 아니라, 왜 이러한 불행한 일이 반복되는지 깊이 성찰하고 근본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철저한 조사에 따른 진상 규명과 함께, 최종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며 "다만, 그것이 한반도 평화를 향한 우리의 노력을 폄훼하거나 왜곡하는 빌미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9월 28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 정 장관은 일정을 단축해 10월 1일 귀국했는데, 당초 10월 5일 귀국할 계획이었습니다.
서부전선 DMZ 육군 25사단 관할에서 9월 21일 수색로를 개척하던 중 두 차례 폭발이 발생해 수색대대장 등 간부 3명이 다쳤습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9월 29일 국회에서 현장에서 발견된 북한 지뢰가 유실된 것이 아니라 매설된 것이라고 밝혔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장은 이튿날인 9월 30일 담화로 우리 군 발표를 '자작극'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비무장지대(DMZ):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군사 활동이 금지된 지역입니다.
군사분계선(MDL): 남북 간 '휴전선'으로 불리는 선으로,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을 체결한 뒤 남북이 임진강변부터 동해안까지 박은 말뚝 표식 1292개를 이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선입니다.
정 장관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주장이 야권에서 나오는 데 대해서는 "무책임하고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했다고 경향신문이 전했습니다. 뉴시스는 정 장관이 "이번 사고를 빌미로 이재명 정부의 일관된 평화를 향한 노력을 깎아내리고 왜곡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장관은 "증오와 적대를 전환해서 상호존중, 평화공존으로 바꾸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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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1건 · 우호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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